블랙록, 운용자산 1경5천조원 넘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NYS:BLK)의 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인 1경5천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의 운용자산(AUM)은 최근 11조5천억달러(약 1경5천542조원)에 도달했다.

블랙록은 올해 경쟁업체인 글로벌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를 125억달러에 인수하면서 1천160억달러의 운용자산을 추가했다. 게다가 4천56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기존 보유 자산의 가치도 가파르게 뛰면서 올해에만 운용자산이 2조4천억달러 급증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 겸 설립자는 "우리 고객들을 대신해 우리가 관리하는 자산은 3분기 말 11조5천억달러에 도달하면서 최고치를 새로 썼다"고 말했다.

블랙록에 따르면 3분기에 상장지수펀드(ETF)로 974억달러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은 559억달러였다.

블랙록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운용자산이 급증하면서 운용 보수와 수수료도 빠르게 늘어났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의 42.3%에서 45.8%로 증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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