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남부 항만 노동자 파업 종료…사측, 임금 62% 인상 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미국 동부와 남부 지역 항만 노동자가 3일간의 파업을 종료하고 일터로 돌아갔다.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3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ILA는 미국 항만 노동자 4만5천명을 대표하는 단체다.

협회는 새로운 근로 협상을 위해 내년 1월 15일까지 파업을 미루기로 했다.

앞서 미국 동남부 항만 노동자는 지난 1일부터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에서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을 골자로 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미국 항만회사는 파업 중인 노동자의 업무 복귀를 위해 약 6년에 걸쳐 시간당 수당을 39달러에서 63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6년간 약 62%를 올리는 것이다. 반면, 협회는 77% 인상을 요청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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