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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BofA 지분율 10% 밑으로…공시의무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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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투자 거물'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NYS:BAC) 지분율을 결국 10% 아래로 줄였다.

버핏, BofA 지분율 10% 밑으로…공시의무 벗어나
워런 버핏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현지시간) 경제매체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건을 인용, 지난 8일부터 3거래일동안 버크셔가 BofA 주식 950만주 이상을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버핏의 보유 주식은 7억7천500만주로 지분율은 약 9.987%로 낮아졌다.

이날 연합인포맥스 해외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BofA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55% 하락한 39.97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약 23%의 Bof의 지분을 보유했던 버크셔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버크셔는 약 100억 달러를 현금화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분율이 공시의무 한계선인 10% 아래로 떨어지며 버크셔는 더 이상 관련 거래를 적시에 보고할 필요가 없어졌다.

앞서 미 경제매체들은 "버핏이 BofA에 대한 버크셔 지분을 공시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10% 아래로 줄이려 하는 눈치"라고 보도한 바 있다.

SEC는 특정 기업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주식 매수 및 매도 내역을 2거래일 이내에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분율이 10% 미만이 되면 SEC 규정에 따라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거래 내역을 2거래일 이내에 공개할 의무가 없어진다.

이제 투자자들은 버크셔의 주식 거래 내역을 알기 위해 분기별 재무 보고 또는 분기별 주식 보유 현황 공개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다만 버크셔는 여전히 미국 내 자산 규모 2위 은행인 BofA의 최대 주주다. 버핏은 금융 위기 이후인 2011년 BofA 우선주와 워런트 50억 달러어치를 매입했고 2017년 워런트를 주식으로 전환해 최대 주주가 됐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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