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日 장기금리 상승…美 고용 서프라이즈 파급력

선물판 0 1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7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10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91bp 오른 0.9246%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3.86bp 상승한 1.6986%, 30년물 금리는 2.66bp 오른 2.1056%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2.66bp 높아진 2.4016%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 사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2.10bp 상승했다. 종가 기준 하루 금리 상승폭으로 약 4개월 만에 최대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채권 매도세를 불렀다.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5만4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4만7천명과 비교해 무려 10만7천명이나 더 많은 수치다. 9월 실업률도 4.1%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돌았고 전월과 비교해도 둔화했다.

도쿄채권시장에서 일본 국채금리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 갭업 출발했다. 개장 전 달러-엔 환율이 149엔을 상향 돌파한 점도 채권 매수세에는 부담이었다. 추가 동향을 지켜보며 적정 레벨을 탐색했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우리는 투기적 거래를 포함한 통화 시장의 움직임을 긴박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엔화 약세에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다"며 "과도한 환율 변동성이 기업·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의 정례 국채 매입 입찰이 끝난 이후 일본 국채 금리는 레벨을 좀 더 높였다. BOJ는 잔존 만기 1~3년 구간부터 3~5년, 5~10년, 10~25년 구간에 대한 매입 입찰을 진행했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따라 매입 규모는 이전보다 소폭 축소했다. 응찰 배율이 이전 회차보다 높아 매도 심리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2시 4분에 전일 대비 3.96bp 상승한 0.9251%의 장중 고점을 나타냈다. 지난달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日 장기금리 상승…美 고용 서프라이즈 파급력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