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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뱅크, '마약자금 세탁 방조' 35억달러 벌금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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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TD뱅크(NYS:TD)가 마약자금 세박 방조 혐의와 관련해 총 35억달러(약 4조7천억원)가량의 벌금을 부과받으며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TD뱅크, '마약자금 세탁 방조' 35억달러 벌금에 주가 급락
TD뱅크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해외종목 현재가(화면반호 7219)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대형 은행인 TD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9% 하락한 59.44달러에 장을 마쳤다.

TD뱅크는 자금세탁 방지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인정하고 미 법무부와 금융 규제 당국에 30억달러의 벌금 및 기타 벌금(약 5억달러)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국 당국이 은행에 부과한 자금세탁 방지 벌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TD뱅크 미국 법인은 작년 10월까지 6년간 18조3천억달러(약 2경4천7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고객 거래자금 감시를 소홀히 해 은행 계좌를 통해 범죄조직이 6억7천만달러(약 9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세탁하도록 허용한 혐의를 받는다.

TD뱅크 미국법인은 자금세탁 방지 의무 수행과 관련해 위법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기로 하고 최근까지 형사 합의 협상을 벌여왔다.

형사 합의 조건에는 TD뱅크 산하 북미 법인 2곳의 자산 규모가 4천340억 달러(약 587조원)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은행에 자산 한도가 부과된 것은 2018년 웰스파고가 위조 계좌 개설 스캔들로 인해 자산 한도를 인정한 이후 처음이다.

TD뱅크 미국 법인은 최근 10여년 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미국 내 10위 은행으로 덩치를 키웠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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