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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선호 'PCE물가' 구성요소 탄탄…금리인하 행보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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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둔화세 정체를 우려하며 신규 물가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물가 추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행보를 계속할 수 있는 긍정적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무라증권 선진시장 부문 수석 경제학자 데이비드 시프는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 "연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나온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오늘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자세히 살펴보면 근원 PCE에 포함될 구성요소들은 매우 좋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9월 CPI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0.1%↑)를 상회, 인플레이션이 끈질김을 시사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4% 오르며 시장 예상치(2.3%)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9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0.1%↑)를 하회, 안도감을 안겼다. 9월 PPI는 전월(0.2%↑)보다 상승폭이 둔화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1.8% 오르는 데 그치며 전월(1.9%↑)에 비해 상승세를 완화됐다.

시프는 "두 보고서의 세부 내용은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연내 두차례 남은 통화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25bp씩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31일 9월 PCE를 발표한다.

근원 PCE는 기본 PCE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로, 실제 물가와 가장 유사한 결과를 내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PI가 노동부의 소비자 대상 설문 조사를 중심으로 산출되는 반면 PCE는 상무부의 소비 데이터를 활용한다.

조사 대상도 CPI는 도시지역 거주자,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품목에 한정되나 PCE는 정부·기업·비영리 민간단체가 개인을 대신해 지출한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다.

특히 두 지표는 항목별 가중치에 차이가 있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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