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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美 고용 호조에 엔화 약세…2% 가까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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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美 고용 호조에 엔화 약세…2% 가까이 급등
닛케이225 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7일 도쿄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엔화 약세 영향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7.12포인트(1.80%) 오른 39,332.74에, 토픽스 지수는 45.32포인트(1.68%) 상승한 2,739.39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2.39%, 토픽스 지수는 2.15% 급등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재차 빅컷(50bp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후퇴했다. 이 여파로 달러 강세·엔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일본 증시가 수출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5만4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4만7천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9월 실업률도 4.1%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50bp 인하 베팅이 자취를 감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에셋 매니지먼트는 "미국 경기는 정말 강할 것"이라며 "9월 고용 지표가 그 확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시작된 미국 금리 인하는 경기후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게 돼 시장에서는 안도감이 퍼졌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는 자동차, 전기, 기계 등 해외 수요에 의존하는 산업의 비중이 다른 선진국보다 높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 이는 주가에 호재가 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주식이 세계의 경기 민감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상승했고 디스코는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시장 초반 149엔 위로 상승했으나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들의 잇따른 구두개입에 하락 전환했다.

오후 3시1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대비 0.22% 하락한 148.390엔을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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