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유럽증시 하락 출발…中 부양책 실망감

선물판 0 17

유럽증시 하락 출발…中 부양책 실망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8일 유럽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부양책의 실망감이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4시 51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48.99포인트(0.99%) 내린 4,920.72를 나타냈다.

15분 지연된 영국 FTSE100 지수는 8,222.71로 0.97% 내렸고, 독일 DAX30 지수는 18,961.52로 0.75%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94% 내린 7,504.88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68% 낮아진 33,583.6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홍콩 증시의 급락세다. 항셍지수는 장 중 한때 1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예고한 부양책에서 재정 투입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정산제 주임(장관급)과 류쑤서·자오천신·리춘린·정베이 부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패키지 증량(增量)정책의 시스템적 이행, 경제 상승 구조 개선 및 발전 추세 지속 호전'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이날 열었다. 증량 정책이란 정부 투자와 국유기업 자금 운용 확대 등을 포함한 확장적 재정·금융정책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유럽증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하락 출발했다. 광산주와 사치품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현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산업생산은 호조를 보였다.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은 지난 8월 산업생산(계절조정 기준)이 전월보다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독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다면 추가 금리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8% 오른 1.09923달러에서 등락 중이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