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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경보 와중 '크루즈 빅3', 주가 상승률 '톱3'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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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플로리다주에 초강력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돼 크루즈 업체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크루즈 빅3'의 주가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허리케인 경보 와중 '크루즈 빅3', 주가 상승률 '톱3' 휩쓸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YS:NCLH) 주가는 전일 대비 10.91% 급등한 23.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노르웨이지안 주가 상승률은 S&P5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2위에는 경쟁사 카니발(NYS:CCL)이 올랐다.

카니발 주가는 전일 대비 7.05% 상승한 20.20달러에 장을 마쳤다.

동종업계 로열 캐리비언(NYS:RCL) 주가도 5.26% 오른 193.03달러를 기록하며 일일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최고 실적을 거둔 3종목 모두가 크루즈 기업인 셈이다.

이날 월가 분석가들이 크루즈 빅3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것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시티그룹 분석가들은 노르웨이지안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업그레이드하고 목표 주가를 20달러에서 30달러로 높여 잡았다.

아울러 카니발 목표 주가는 25달러에서 28달러로, 로열 캐리비안 목표 주가는 204달러에서 253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두 주식 모두 '매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시티 분석가들은 노르웨이지안이 '비용 통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점을 업그레이드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수익과 비용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의 전환"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노르웨이지안과 로열 캐리비안이 향후 수년간 연 13%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주당순이익(EPS)과 마진이 크게 증가하고, 카니발도 이를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크루즈 산업이 2025년 예약 관련, 강력한 웹 트래픽과 긍정적인 가격 동향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루즈 사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고 한동안 고전하다 올해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르웨이지안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5.93%, 카니발은 16.83%, 로열 캐리비안은 60.67% 각각 올랐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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