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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지진아 '에너지ETF', 차트로는 약진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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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지진아 '에너지ETF', 차트로는 약진 준비 끝
에너지 셀렉트 SPDR 상장지수펀드 주가 추이(출처:캡세시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9월 뉴욕증시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인 에너지 섹터 상장지수펀드가 마침내 횡보장세를 벗어날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술적으로 바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 삼각형 패턴(ascending triangle pattern)이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 전환이 임박했다는 이유에서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 셀렉트 SPDR 상장지수펀드(The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XLE)는 9월에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인 섹터였다. 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연초 이후로도 가장 저조한 성과(단 7.8% 상승)를 보인 섹터가 에너지 부문이다.

올해 들어서는 신고점을 경신하는 주식과 ETF를 매수하는 전략이 자주 보상을 받았다고 CNBC는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위 20개 종목 중 현재 52주 신고점 대비 3% 이상 하락한 종목은 엔비디아 단 한 종목뿐이다. 반면 22개 에너지 관련 종목 중 14개는 각각의 52주 신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캡세시스의 설립자이면서 기술적 분석가인 프랭크 카펠레리는 에너지 셀렉트 SPDR 상장지수펀드와 구성 종목들이 지난 몇 주 동안 바닥을 형성하려는 시도를 이어왔으며 현재는 기술적으로 모멘텀이 마침내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봉 차트로는 해당 ETF가 3월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막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두 번의 유사한 하락 추세에서 높은 저점 형성 후 돌파에 성공했다면서 현재 해당 ETF는 다시 한번 높은 저점을 형성했고 추세선에 근접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 추세로 보면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점 이후 해당 ETF가 지속적으로 높은 저점을 형성해 왔다고 풀이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해당 ETF가 3년간의 상승 삼각형 패턴(ascending triangle pattern)의 일부인 추세선 언저리까지 반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90달러에서 100달러 사이의 구간은 2008년 5월과 2014년 6월의 이전 최고점이 위치한 중요한 저항 구간으로 풀이됐다. 그는 해당 구간을 위로 뚫으면 해당 ETF도 마침내 신고점을 뚫는 종목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상승 삼각형 패턴(ascending triangle pattern)은 고점들이 수평을 이루며 주요 저항선 역할을 한다. 저점을 연결한 선은 우상향하는 형태를 보인다. 저점이 높아진다는 것은 하단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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