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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연은 총재 "노동시장 둔화에도 고용 탄탄…인플레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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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라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노동시장 둔화 흐름의 배경을 '완전 고용 수준의 실업률'로 설명하며 고용 안정에 대한 자신감과 아울러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
라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보스틱 총재는 8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주재 외국 공관 사무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 발표된 최신 고용지표는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 흐름 와중에도 여전히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의) 실업률 4.1%는 완전 고용으로 간주되는 수준"이라며 "고용주들은 노동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수준보다 더 빠르게 일자리를 추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실업률이 4%에 한참 못 미친 작년 최저치보다는 상승했으나, 실제로는 대다수가 팬데믹 이전에 '완전 고용'이라 생각했던 수준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틱 총재는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후에 비해 확실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절대적으로 둔화한 상태는 아니라며 "월별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무척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25만4천 명 늘어났다.

보스틱 총재는 "신규 고용이 월 10만 명 미만으로 감소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획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9월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무려 10만 명 이상 상회했고 지난 7월과 8월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

이로 인해 연방기금금리(FRR)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증시 마감 시간 기준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7%, 동결할 확률은 13.3%로 반영됐다. 빅컷 가능성은 0.0%다.

한편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주요 물가 지표 중 하나는 현재 2.6%에 달한다"며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 2%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나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목표에 모든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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