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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량주 허니웰, 첨단소재사업 분사·별도 상장 추진…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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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우량주 30개 종목 중 하나인 허니웰 인터내셔널(NAS:HON)이 첨단소재 사업을 분사할 방침이다.

美 우량주 허니웰, 첨단소재사업 분사·별도 상장 추진…주가↑
[허니웰 웹사이트 캡처 / 재판매 및 DB 금지]

허니웰은 8일(현지시간) "항공우주·자동화·에너지 전환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첨단소재 부문을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각 사업의 초점을 명확히 하고 재정적 유연성을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분사가 내년 말 또는 2026년 초쯤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분할은 비과세형으로 추진돼 주주들은 세금 부과 없이 신생 법인의 주식을 받게 된다.

허니웰 최고경영자(CEO) 비말 카푸어는 "첨단 소재 및 특수 화학물질의 지속적인 시장 수요를 감안할 때 지금이 바로 해당 사업을 분사해 독립적으로 성장하게 할 적기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 민감성과 자본 집약도를 낮출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약 110억 달러 가치를 평가받은 허니웰 첨단소재 사업부는 방탄복 소재부터 약품 포장재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사측은 첨단소재 사업이 금년 회계연도에 37~39억 달러 매출을 창출하고 영업이익률은 25%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푸어 CEO는 지난해 취임한 후 메가 트렌드의 핵심인 자동화·항공 미래·에너지 전환 등으로 사업 축을 옮겼다.

이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허니웰은 냉난방 기기 생산업체 캐리어 글로벌(NYS:CARR)의 보안사업 부문을 49억5천만 달러에 사들이고, 항공우주·방위산업체 케이스(CAES) 시스템스를 19억 달러에 인수했다.

2020년 다우지수에 편입된 허니웰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천340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들은 조만간 분사된 독립 법인의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의약품 전문기업 존슨앤드존슨(NYS:JNJ)과 거대 화학 기업 다우(NYS:DOW)가 분사를 단행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소비자건강부문을 켄뷰(NYS:KVUE)로 독립시켜 별도 상장했고 다우는 지난 2019년 다우듀폰으로부터 분사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허니웰 주가는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허니웰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11% 이상 상승했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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