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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강세장 2주년…추가 상승 가능성 두고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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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022년 10월부터 시작된 미국 증시의 상승장이 이번 주로 2년째를 맞이했으나, 향후 시장의 흐름을 둘러싼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카슨 그룹은 과거 강세장 기록을 분석한 결과 현재 미국 주식시장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역사적 통계에도 최근의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입장도 여전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22년 10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으나 이달 들어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美 증시 강세장 2주년…추가 상승 가능성 두고 엇갈린 전망
월간 S&P500 지수 등락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현재의 강세장이 오래됐다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며 "역사적으로 강세장은 평균 5년 이상 지속되며, 지금의 강세장은 겨우 2년째"라고 설명했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 역시 "강력한 수익 성장세가 현재 상승장의 주요 동력"이라고 평가하며 "다만 강세장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후 더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런 배경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오히려 다소 비관적인 입장을 보인다.

특히 올해는 미국 대선이 예정되어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리-쿠마르 글로벌 스트레티지스는 이번 강세장이 3~6개월 이내에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국가 부채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될 것이며, 채권 시장이 적자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이며, 이는 주식 시장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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