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메가뱅크,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 출자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메가뱅크와 정책투자은행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설립된 기업인 라피더스에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라피더스는 자율주행 기능과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의 국산화를 목표로 도요타와 NTT, 소니그룹 등이 설립한 회사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 건설에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이를 조달할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정책투자은행이 라피더스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책투자은행의 출자액은 50억~100억엔으로 검토되고 있다.

메가뱅크들은 의결권 상한이 되는 5% 범위 내에서 출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주주 기업에 대해서도 출자를 요구하고 있는데, 전체 1천억엔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수준이 됐을 경우 은행 출자는 최대 250억엔 정도가 될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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