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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끌고 中 밀고…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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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로 경기 침체 우려가 누그러든 상황에서, 중국의 추가 부양책 예고까지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다.

[亞증시-종합] 美 끌고 中 밀고…일제히 상승

◇ 중국 = 중국 증시는 건국기념일로 휴장했다. 중국 최대 명절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휴장한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362.91포인트(1.60%) 상승한 23,099.78에, 항셍H 지수는 174.35포인트(2.14%) 높아진 8,330.85에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국경절 연휴(1∼7일) 이후 첫 업무일인 8일 정산제 주임(장관급)과 류쑤서·자오천신·리춘린·정베이 부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패키지 증량(增量)정책의 시스템적 이행, 경제 상승 구조 개선 및 발전 추세 지속 호전'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최근 금리인하 등에 이어 추가 부양책을 연달아 내놓는다. 이러한 소식은 이날 홍콩증시 매수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도 호재였다.

◇ 일본 = 7일 도쿄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엔화 약세 영향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7.12포인트(1.80%) 오른 39,332.74에, 토픽스 지수는 45.32포인트(1.68%) 상승한 2,739.39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2.39%, 토픽스 지수는 2.15% 급등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재차 빅컷(50bp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후퇴했다. 이 여파로 달러 강세·엔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일본 증시가 수출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5만4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4만7천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9월 실업률도 4.1%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50bp 인하 베팅이 자취를 감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에셋 매니지먼트는 "미국 경기는 정말 강할 것"이라며 "9월 고용 지표가 그 확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시작된 미국 금리 인하는 경기후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게 돼 시장에서는 안도감이 퍼졌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는 자동차, 전기, 기계 등 해외 수요에 의존하는 산업의 비중이 다른 선진국보다 높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 이는 주가에 호재가 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주식이 세계의 경기 민감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상승했고 디스코는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시장 초반 149엔 위로 상승했으나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들의 잇따른 구두개입에 하락 전환했다.

오후 3시1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대비 0.22% 하락한 148.390엔을 기록 중이다.

◇ 대만 = 7일 대만증시는 미국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99.85포인트(1.79%) 오른 22,702.56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만증시의 상승세는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 오르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는 0.94% 뛰었다.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에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가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2.87%, 1.8% 올랐다.

6일(현지시간) 폭스콘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서다. 폭스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1조8천500억 대만달러(5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TSMC에 대한 모건스탠리의 비중확대 의견이 있었다. 모건스탠리는 TSMC가 향후 5년 동안 15~20%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10월의 추천주로 선정했다.

오늘 대만에서는 대만석유총공사(CPC)와 포모사 석유화학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중동 긴장감으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영 석유회사들은 원유 가격 상승분을 떠안게 됐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5% 내린 32.22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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