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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부양책, 스타벅스·나이키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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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소비자 지출과 경제 성장 촉진에 성공한다면 스타벅스(NAS:SBUX)와 나이키(NYS:NKE)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의 스타벅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현지시간) CNBC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데이터를 인용해 나이키와 스타벅스의 중국에 대한 직접 판매 노출도는 14.7%와 8.6%로 S&P500 기업 중 상위 50위 안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구체화하면 글로벌 브랜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UBS는 "근본적인 중국 경기 회복을 위해 부동산 시장 안정과 소비 활성화 추가 지원, 특히 재정 측면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스타벅스를 수혜주로 지목했다.

최근 브라이언 니콜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 중국 경영진은 이미 지난 9월 니콜 취임한 이후 개편된 바 있다.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중국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재편하기 위해 중국 회사와의 합작 투자 등 다양한 변화를 전망했다.

나이키 경영진 또한, 여전히 중국을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나이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매튜 프렌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올해 남은 기간 중국에 대한 단기적인 기대치를 낮추긴 했지만, 스포츠는 중국에서 성장 산업"이라며 "중국에서의 장기적인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1분기에 70센트의 주당순이익(EPS)과 115억9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못 미쳤다.

다만, 중국 소비 회복이 스타벅스와 나이키 매출 증가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현지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과 외국 브랜드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BofA 애널리스트인 첸 루오는 "제품의 기능적, 정서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매력 상실,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고려할 때 글로벌 브랜드는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인해 동등하거나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진단했다.

나이키 매장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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