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글러 연준 이사 "인플레 둔화면 금리인하…허리케인 주시"(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다면 추가 금리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과 일자리·경제 침체를 피하기 위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원한다"며 "향후 정책 결정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진다면 더 빠른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2%로 향한다는 확신이 들지 못하면 금리 조정을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자연재해가 끼치는 경제적 악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동 사태 역시 경계 요인으로 지목했다.

쿠글러 이사는 "허리케인 헬렌과 중동의 지정학적 사건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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