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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나흘째 강세…美 서비스업 쾌조가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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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데다 서비스업 업황이 쾌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를 뒷받침했다.

달러화, 나흘째 강세…美 서비스업 쾌조가 뒷받침
달러인덱스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855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6.444엔보다 0.411엔(0.281%)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12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10490달러보다 0.00370달러(0.33%)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1.71엔으로, 전일 종가인 161.82엔보다 0.11엔(0.07%) 밀리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1.609보다 0.457포인트(0.45%) 오른 102.066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으나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쳐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6천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1천명을 웃도는 결과다.

반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2천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7만5천891명과 비교해 4% 줄어든 수치다.

감원 계획은 지난 8월에 전월 대비 193% 급증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9월 감원 계획은 개선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9월 서비스업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매수 심리를 더 강해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7을 상회하는 수치이자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ISM 서비스업은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속도도 조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8월의 55.7에서 하락했으나 확장 흐름을 유지한 것은 마찬가지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지 못한 점도 안전 자산인 달러화를 지탱하는 요소다.

MUFG의 리 하드먼 수석 통화 분석가는 "이번 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미국 외 국가에서 통화정책이 완화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달러화 가치가 회복됐다"며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하면 시장은 더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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