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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터뷰] BNP파리바 "10월 25bp 인하…어조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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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터뷰] BNP파리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BNP파리바증권은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은이 10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상존하는 가계부채 위험을 고려했을 때 한은의 어조는 여전히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은 금융시장의 과도한 인하 기대감을 제어할 것으로 생각되며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에서는 대부분 금통위원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는 3.25%가 적절하다고 밝힐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9월 들어 정부의 거시건전성 규제정책으로 가계부채 및 주간 집값 상승률의 둔화 조짐을 한은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심하기엔 이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금융안정 위험에 대해 이창용 총재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다만 한 차례 인하에도 기준금리가 여전히 긴축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만큼 이번 인하 이후에도 향후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영향에 대해서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함에 따라 각국이 각국 환경에 맞는 통화정책을 펼칠 여건이 갖춰졌다고 이창용 총재가 코멘트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미국 경제가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제하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당행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10월 한 차례, 2025년 1분기 및 하반기 총 두 차례, 2026년 상반기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5년 말 기준금리가 2.75%, 2026년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2.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4%,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5%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9월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한 이후 물가 전망치에 대한 하방 위험이 소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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