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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10월 두개 중요 이벤트 앞두고 '테슬라 콜옵션'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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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NAS:TSLA)의 종목 콜 옵션을 사라고 권고했다. 테슬라와 관련된 두 개의 대형 이벤트가 10월에 예정된 데다 주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파생상품 연구팀의 존 마샬은 테슬라가 다음달 2일에 3분기 판매량을 발표할 예정이고 다음달 10일에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로보택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두 가지 이벤트 모두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자동차 산업 분석가인 마크 델라니는 이번 이벤트에서 완전 자율주행(FSD)/로보택시에 대한 회사의 기술 및 사업 전망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2일에 발표되는 3분기 판매 및 생산 데이터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약 46만 대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로보택시 이벤트에서는 서비스 예상 시작일에 대한 세부 정보와 테슬라 사업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새로운 공지가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파생상품팀의 마샬은 로보택시 이벤트와 판매량 업데이트를 활용하기 위해 255달러의 행사가로 10월 24일 만기의 테슬라 콜옵션을 강조했다. 지난 24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제안한 행사가보다 1달러 미만의 낮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콜옵션은 주식이 만기 전에 행사가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베팅 역할을 한다. 옵션 보유자가 시장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지난 24일 테슬라 주가는 254.27달러에 마감돼 옵션이 '내가격'이 되려면 주가가 약간만 상승해도 된다.

옵션 거래에서 이익을 내려면 행사가와 시장 가격의 차이가 옵션 구매에 지불한 프리미엄보다 커야 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 옵션은 과거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평가됐다. 테슬라의 1개월 내재변동성은 67로, 2024년 7월 실적 발표 전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가오는 이벤트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주가가 행사가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경우 계약에 지불한 프리미엄을 잃을 위험이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3%도 오르지 않아 전체 주식 시장보다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관련종목: 테슬라(NAS:TSLA)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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