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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에 22m '한글벽'…강익중 작가 공공 미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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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등 공식 후원사로 참석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높이 22미터의 '한글벽'이 세워졌다.

뉴욕한국문화원에 22m '한글벽'…강익중 작가 공공 미술작품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설치된 '한글벽'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26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강익중 작가는 전일 문화원 신청사에서 최신 설치미술 작품인 한글벽을 공개했다. 문화원 신청사에 세워진 한글벽은 세계적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한글벽은 한글이 적혀있는 2만개의 타일로 이뤄진 작품이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전 세계 50개국에서 7천명이 글귀를 제출했고, 이 중 선정된 글이 타일에 새겨졌다. 세계인이 나누고 싶은 말을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다.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글벽'은 우리 문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한글의 '애민, 평등, 조화'라는 핵심 가치를 담은 글로벌 공공미술 작품으로 국적, 성별, 나이를 초월하여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강익중 작가는 개막식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잇는 평화와 자유의 한글벽을 뉴욕의 한복판에 세우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 원장은 "한글은 K-컬쳐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한글벽을 통해 한류가 더욱 확산하고, 한글에 담긴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가 보다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서는 한글벽 공개와 더불어 11월 7일까지 강익중 작가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초기 3인치 작품 6천점과 달항아리 1천392로 구성된 '1392 달항아리' 등이 공개된다.

한글벽 프로젝트와 강익중 작가 회고전에는 LG와 뉴욕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기업인 키스 뷰티 그룹 (KISS Beauty Groul), 해운물류 컨설팅 전문업체 싸이버로지텍(CLT) 및 사회 공헌과 나눔, 문화예술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양현재단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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