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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애플, 200달러로 떨어지면 그때가 매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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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애플 주가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한 때 뉴욕증시 대장주였던 애플(NAS:AAPL)의 주가가 아이폰 16 모델에 대한 우려로 2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그때가 매수 시점이라고 월가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분석가인 에릭 우드링은 고객이 주문한 시점부터 제품을 받을 때까지의 기간을 나타내는 리드타임(Lead time)에 대한 우려로 애플의 주가가 단기적을 하락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리드타임이 두 배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짧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따라 아이폰 생산량 하향 조정과 주가 부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다섯번의 12월 분기에 생산량 하향 조정이 있었을 때, 해당 분기 주당순수익(EPS) 전망치도 평균 1.7%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출시 후 3개월 동안 애플의 주가도 평균 5포인트 하락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분석가인 우드링은 향후 10일 동안 아이폰 16 리드타임의 추이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 리드타임이 첫 매장 판매일(9월 20일 금요일)까지 늘어났다가 이후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아이폰 16의 리드타임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주말 이후 급격하게 줄어든다면 아이폰 생산량 하향 조정의 위험이 더 크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그는 풀이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14% 올랐고 197달러 언저리에서 단기적인 하방 지지선이 유지될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지난 17일 종가 대비 9% 이상의 하락 여지를 시사하는 가격대다.

그는 이를 감안해서 예상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다년간에 걸친 성능 향상이 '시간의 문제일 뿐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낙관론자가 2026 회계연도와 아이폰 17을 더 큰 사이클로 보고 있다"면서 "아이폰 16 리드타임 지표의 단기적인 전망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 전망치 하향 조정이나 단기 주가 부진은 매수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투자자들이 아이폰 17과 2026 회계연도 실적에 주목하기 전까지 짧은 기간 동안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에 대해 여전히 '비중확대' 등급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73달러로 제시했다. 약 26%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애플이 최선호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월가의 전반적인 낙관적 견해와도 일치한다. 해당 종목을 담당하는 분석가 48명 가운데 36명이 '강력 매수' 또는 '매수' 등급을, 11명이 '중립' 등급을 부여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240.58달러로 약 1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32.7배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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