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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호주 유주택자 2% 디폴트 위기…금리 인하시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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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호주중앙은행(RBA)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는 호주의 주택 소유자 중 약 2%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호주의 금리가 인하될 경우 가계 부채 증가세로 과도한 부채를 떠안을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RBA는 26일 내놓은 금융안정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RBA는 1년에 두 번 금융안정성 보고서를 발표한다.

RBA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 중에서 채무불이행 위험에 처한 비율은 약 2% 정도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출 상환이 90일 이상 연체된 주택 소유자의 비율은 1% 미만이었다.

RBA는 "대다수의 대출자는 계속해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금리가 내리면 가계가 과도한 부채를 떠안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주의 유주택자 중 작지만 점점 더 큰 비율의 대출자가 상환을 연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RBA는 "호주 금융 시스템은 회복력이 있으며, 리스크는 억제돼 있다"며 "호주에서 광범위한 금융 스트레스의 위험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금융 리스크에 대해서는 "중국의 금융 부문 스트레스와 중국 당국의 뚜렷한 대응 부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RBA는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4.35%로 유지하며 예상대로 7회 연속 동결했다.

미국이 최근 4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호주는 물가 상승 부담 속에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yg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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