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 엘리엇 압박 속 주요 거점 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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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18:50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새로운 표적이 된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미국 주요 공항의 서비스를 축소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애틀랜타 공항에 기반 승무원을 200명 줄이고, 최대 140명의 비행기 조종사를 감축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직원들을 해고하지는 않겠지만, 해당 직원들은 다른 도시에서 근무해야 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CNBC가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내년부터 애틀랜타 공항의 항공 게이트도 18개에서 11개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엘리엇은 이르면 다음 주 사우스웨스트항공에 특별 회의를 요청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는 사우스웨스트항공 투자자의 날이 임박해 나온 뉴스다.
엘리엇이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지분을 확보하고 개입을 시작한 이후 사우스웨스트항공에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와 게리 켈리 회장을 사임시키려 하고 있다. 이미 켈리 회장은 내년 퇴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전일대비 1%가량 하락한 29달러대에서 움직였다.
관련 종목: 사우스웨스트항공(NYS:LUV)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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