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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출 확대·통화정책 완화, 中 경기침체 해결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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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동시에 재정지출을 늘리면 중국이 경기침체를 벗어날 수 있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중국 경제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현지시간)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지냈던 황이핑 베이징대학 교수는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은 금리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에 직면한 거시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주문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반적으로 낙관론이 약화하고 있다"며 "구조 개혁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경기순환 정책의 중요성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책이 수요를 자극하면 기업이 더 많은 주문을 창출해 생산과 일자리 창출, 임금 상승으로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황 교수는 "경기순환 정책이 일시적으로 소비자 수요를 부양함으로써 즉각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단기적인 수요 격차를 해소해 미래의 안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 금리가 높을 때는 이러한 통화 정책에 부작용이 따르지만, 황 교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기 이달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해 중국에 대한 압력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황 교수는 중국 은행들의 순이자 마진 축소에도 통화완화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제안했다. 중국 은행들의 순이자 마진은 올 2분기 기준 1.54%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는 은행의 수익을 더욱 약하게 만들 수 있다.

황 교수는 낮은 마진에도 은행이 수익성을 유지한 일본의 경험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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