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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CEO "빅컷 기대한 투자자, 너무 앞서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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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공격적으로 나설 시기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UBS CEO
UBS CEO 세르지오 에르모티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은행 UBS의 최고경영자(CEO) 세르지오 에르모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연준의 공격적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지만, 너무 앞서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인하 폭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다.

에르모티는 "연준이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전히 끈질기고 아직 완전히 통제되지 않은 인플레이션"이라고 분석했다.

8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상회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이는 연준의 '빅 컷'(50bp 인하) 기대감을 한층 더 낮췄다.

에르모티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겠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5%로 반영했다. 15%는 여전히 50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에르모티는 "인플레이션 일부에서 아직 끈적임이 있지만 소비자들이 잘 견디고 있다"며 "연착륙에 대한 전망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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