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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 반대한 보먼 "성급한 승리 선언으로 해석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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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 반대한 보먼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9월 '빅 컷'(50bp 금리 인하)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미셸 보먼 이사는 25bp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는 "물가안정 책무에 있어 성급한 승리 선언으로 해석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먼 이사는 20일(현지시간) 반대표 행사에 대한 입장문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2.5% 정도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보다 중립적인 정책 기조를 향해 신중한(measured)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까지 낮추는 데 더 많은 진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력하며, 경제활동의 기조적 성장은 견조하고 고용시장은 완전고용에 가깝다"면서 "채용은 누그러진 것처럼 보이지만 해고는 여전히 낮다"는 평가를 내놨다.

평소 강경 매파적인 입장을 보여온 보먼 이사는 지난 18일 끝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인하를 주장하며 12명의 투표권자 중 유일하게 다른 목소리를 냈다.

FOMC에서 반대표가 나온 것은 2022년 6월 이후 처음이며, 의장을 제외한 다른 6명의 이사 중에서 반대표가 나온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 때인 2005년 9월 이후 무려 1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지난 19일 송고된 '[연준 '빅컷'] 간신히 얻어냈나…19년만에 등장한 이사 반대표' 기사 참고)

sj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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