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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업 콘스텔레이션, MS 전력공급 계약…주가 22%↑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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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NAS:CEG) 주가가 하루 22% 이상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원전기업 콘스텔레이션, MS 전력공급 계약…주가 22%↑ 사상 최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미들타운 남부의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20년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호재가 됐다

20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콘스텔레이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2.29% 뛴 254.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2년 2월 증시 상장 이래 최고 기록이다.

콘스텔레이션은 이날 개장에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미들타운 남부의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를 2028년부터 재가동, 생산된 전력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전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는 1979년 3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사고가 난 원전 2호기는 현재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콘스텔레이션은 지난 2019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원전 1호기를 다시 돌려 생산되는 전기를 20년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시스템 구동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이번 계약으로 2028년 이후 20년간 저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 콘스텔레이션이 해당 지역 전기요금에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들은 스리마일섬 원자로가 800메가와트 규모의 발전 용량을 갖췄다면서 "수십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이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돌리기에 충분한 용량"이라고 전했다.

콘스텔레이션은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 승인을 거쳐 원전 1호기를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발전소 운영을 2025년까지 연장하기 위한 승인도 별도 요청할 예정이다.

NRC는 20일 현재, 스마일리섬 원자력 발전소 원전 1호기 재가동과 관련한 승인 신청서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

콘스텔레이션은 2022년 미국 최대 유틸리티 지주회사 엑셀론(NAS:EXC)에서 분사, 별도 상장됐다.

이후 지금까지 2년 7개월간 콘스텔레이션 주가는 450% 이상 급등했다.

올해 첫 거래일(115.25달러)로부터 지금까지 2배 넘게 뛰었다.

한편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78% 내린 435.27달러에 장을 마쳤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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