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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 CEO "일본제철에 매각 옹호…바이든 반대에도 성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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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데이비드 버릿 US스틸(NYS:X)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제철(TSE:5401)에 대한 매각을 옹호하면서 거래가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릿 CEO는 24일(현지시간) CNBC '머니 무버' 인터뷰에서 "이 거래가 그 자체의 타당성으로 성사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며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며 일자리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US스틸 CEO가 나서 거래 성사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셈이다.

NBC뉴스에 따르면 이 달 초 두 명의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149억 달러 규모의 매각을 공식적으로 차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버릿 CEO는 "일본제철은 북미에서 50년 동안 사업을 해왔다"며 회사가 "일본 없이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일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US스틸의 공장에 27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일본제철의 약속을 내세우기도 했다.

US스틸은 왜 이러한 투자를 할 수 없냐는 질문에 버릿 CEO는 "자원 배분의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본제철) 그들은 우리 규모의 약 3배에 달하며 종합 제철소와 관련된 업계 최고의 연구개발(R&D)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주주에 대한 신탁 의무에 기반해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에 따라 최고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매각은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에서 검토 중이다. CFIUS는 외국 기업에 의한 거래가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기관으로 버릿 CEO은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는 또한 국가 안보 우려를 일축하며 "이번 합의가 체결되면 미국의 무역법을 준수할 것"이라며 "이 회사는 미국 시민에 의해 운영될 것이며 이사회도 대부분 미국 시민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스틸 CEO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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