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中 '바주카포식' 부양책에 따른 美 수혜주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윈리조츠(NAS:WYNN), 퀄컴(NAS:QCOM), 알버말(NYS:ALB), 머크(NYS:MRK), 웨스턴 디지털(NAS:WDC) 등을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종목들이 세계 2위인 중국에 노출도가 높아 '바주카포식' 대규모 경기 부양책 실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주식파생상품 전략가인 스테파노 파스칼레는 "중국의 '바주카포식' 대규모 부양책은 글로벌 자산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석유, 산업재, 그리고 선별된 미·중 경기 민감 주식들을 포함한 자산에 추가적인 상승 기회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랠리는 지금까지 중국 주식에만 상당히 국한돼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바클레이즈의 이런 전망은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에 뒤이어 나왔으며 중국에 대한 매출 노출도가 높고 변동성이 낮은 기업들을 선별했다.

바클레이즈는 중국 매출 노출도가 48%인 카지노 및 리조트 운영업체 윈을 중국 부양책의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윈의 주가는 2024년에 약 8% 상승했다. 월가는 해당 종목에 대해 대체로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퀄컴도 수혜 종목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중국 매출 노출도가 62%에 이르기 때문이다. 해당 종목은 올해 들어 약 15% 상승했다.

리튬 관련 기업인 알베말도 중국의 부양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적 부진 종목 가운데 하나다. 중국 노출도가 29%인 이 리튬 공급업체의 주가는 2024년에 전기차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30% 이상 하락했다.

머크와 웨스턴 디지털도 바클레이즈의 낙점을 받았다.

관련종목: 윈 리조츠(NAS:WYNN),퀄컴(NAS:QCOM),머크(NYS:MRK),웨스턴

디지털(NAS:WDC),알버말(NYS:A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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