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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이시바 금리 인상 신중론에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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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이시바 금리 인상 신중론에 0.22%↑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 증시는 4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금리 인상 신중론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 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3.56포인트(0.22%) 상승한 38,635.62에, 토픽스 지수는 10.36포인트(0.39%) 오른 2,694.07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후퇴하면서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는 지난 2일 취임 직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리와 만나고서 기자들에게 "추가로 금리를 올릴 환경에 놓여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초 매파로 여겨지며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됐던 이시바 총리가 오히려 금리 인상 신중론을 설파하면서 일본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달 27일 총선을 치러야 하는 이시바 총리로서는 시장이 좋지 않게 보는 금리 인상이나 과세 강화에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한 점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4% 하락한 146.070엔을 가리켰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계속되면서 이날 지수 상단을 눌렀다.

종목별로 보면 가와사키기선, 미쓰이 O.S.K. 라인스 등 해운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동부 지역의 항만파업은 3일(현지시간) 종료됐지만, 항만 물류 둔화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9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14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실업률은 4.2%로 예상된다.

미국의 9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9월과 같이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나리오가 엔화 매수세를 부추겨 일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yg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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