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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연말까지 美 증시 10%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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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증권가에서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또다시 힘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주식 거래 전략 책임자 스튜어트 카이저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6,000을 넘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장 전망에 대해 "이 같은 강세론이 타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이저는 "올해 전반에 걸쳐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경기 침체를 피하고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것"이었다며 "이제 이것은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연말까지 주가는 5%에서 10%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그 조건 중 절반이 충족된 상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기 침체를 예방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카이저는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연준은 최근 정책 회의에서 경기 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모든 것은 향후 발표될 노동 시장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침체를 결정할 수 있는 요인은 현재로서는 고용 상황 악화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향후 월별 고용 지표에서 노동시장이 악화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경기 침체 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의 견해는 월별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위험과 보상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경기 침체 신호가 시장을 지원하려는 연준의 노력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다른 주요 은행들도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실업률이 4.1% 이하로 떨어지고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5만 명을 넘을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실업률이 4.3% 이상으로 오르고 신규 고용이 10만 명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카이저는 "그런 데이터가 나온다면 연준은 더 이상 시장을 보호할 수 없다"며 "이것이 현재 위험 대비 보상이 다소 불균형한 이유"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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