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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시바, 일본은행 총재와 면담…"금리 올릴 환경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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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면담했다.

日 이시바, 일본은행 총재와 면담…
이시바 총리, 일본은행 총재와 취임후 첫 면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면담에서 이시바 총리는 현재 금리를 더 올릴 환경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해 기존 기조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2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우에다 총재와 만남을 가졌다.

면담 후 기자단을 대상으로 이시바 총리는 "개인적으로 (일본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에다 총재에게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일본은행이 밀접하게 연계해 경제 재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면담에서는 금융과 경제, 물가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시바 총리는 덧붙였다.

우에다 총재는 면담 후 기자단에 "일본은행의 전망대로 경제와 물가가 움직이면 금융완화의 정도를 조정하게 된다"며 "정말 그렇게 되고 있는지 판별하기 위한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켜보고 싶다고 정중히 말했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금융정책은 매우 완화적인 상태로 일본 경제를 확실히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말했다"며 추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특히 총리로부터 금융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앞서 1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의 금리인상과 관련한 질문에 "금융정책의 구체적 수법에 대해 정부가 이것저것 말할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은행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완화의 기본적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지켜보고자 한다"며 "기시다 정권이 추진해 온 경제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아카자와 료세이 신임 경제재생상은 총리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에 긍정적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언급했다.

통화정책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우에다 총재는 연례 증권업계 모임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보다는 국내외 리스크를 보다 면밀히 검토할 것을 강조하는 등 다소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보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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