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실세' ECB 집행이사 "인플레 목표 적시 달성 가능성 커져"

선물판 0 39

"성장에 대한 역풍 무시할 수 없다"

'실세' ECB 집행이사
이자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
사진 제공: ECB.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슈나벨 이사는 2일(현지시간) 발터오이켄연구소 강연에서 "노동 수요의 약화 신호가 있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진전하는 가운데 여전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높고 임금 상승세가 강력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적시에 2% 목표로 지속 가능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존 경제는 "침체하고 있다(stagnating)"면서 "통화긴축의 최대 영향은 이미 지나갔을 가능성이 크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임금이 오르면서 실질소득은 증가하고 있지만 성장은 여전히 얕다. 지난 18개월 동안 회복은 예상보다 반복적으로 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성장에 대한 역풍을 무시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공개시장운영과 조사·통계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슈나벨 이사는 ECB 안에서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다. 독일 출신인 그는 매파 진영의 구심점 역할도 해왔다.

그의 발언은 ECB가 이달 1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예비치)는 전년대비 1.8% 오르면서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를 밑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sjkim@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