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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중동 정세 불안에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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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 증시는 2일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불안에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43.21포인트(2.18%) 하락한 37,808.76에, 토픽스 지수는 38.82포인트(1.44%) 내린 2,651.9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마감] 중동 정세 불안에 2% 하락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일본 투자자들은 매도세로 반응했다.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내림 폭을 확대해 나갔다.

간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중동의 확전 우려는 고조됐다.

다만 별다른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없으면 보복 조치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이란에 재보복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과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의 재보복을 그대로 두고 볼지는 미지수다.

[도쿄증시-마감] 중동 정세 불안에 2% 하락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발…"하니예·나스랄라의 보복"

종목별로 보면 경기 동향에 민감한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도쿄일렉트론은 3% 이상 빠졌고, 어드반테스트는 4% 넘게 밀렸다. 소프트뱅크는 1.8% 하락했다.

애플의 아이폰16에 대한 실망감으로 애플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자부품업체 TDK는 5% 고꾸라졌고, 1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1위 업체인 무라타제작소는 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 정밀은 물론 소매, 통신 등 내수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

다카사키 아츠시 도카이도쿄 자산운용 운용본부장은 "미국 경기와 통화정책에 휘둘리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을 이용해 이스라엘 본토에 공격을 퍼부었을 때와 비교해 이날 닛케이225 지수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당시 닛케이225 지수는 하루 만에 1,000포인트 이상 빠졌다.

T&D 자산운용의 사카이 유스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닛케이225 지수는 3만8천~4만 선 정도의 박스권 장세 속에 있다"며 "이날의 하락도 패닉적인 전면적 매도세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144엔선 초반까지 올랐다가 장 마감 무렵 143엔선 중후반으로 내려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에 따르면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 상승한 143.700엔을 가리켰다.

[도쿄증시-마감] 중동 정세 불안에 2% 하락

yg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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