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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갭 나온 나이키, 기술적으로는 긍정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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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주가 추이: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최근 주가 급락으로 하락 갭이 발생한 나이키 B(NYS:NKE)가 기술적으로 건설적인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이키 주가가 70달러 언저리에서 바닥을 찍은 이후 고점과 저점이 상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 전문회사인 CMT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켈러는 나이키가 이번 주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갑자기 하락 갭을 보였지만, 장기간에 걸친 회복 서사가 계속됨에 따라 다음 상승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번 주에 발생한 하락 갭 이전에, 나이키가 지난주까지 주요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었다는 점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90달러 가격대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8월까지의 하락세의 피보나치 38.2% 되돌림을 나타내며, 2023년과 2024년의 중요한 가격 저점과도 꽤 잘 일치한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런 저항선이 집중된 데 더해 200일 이동평균선이 현재 91달러 바로 위에 있다는 점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서 상승세가 계속되려면 나이키가 저항 범위를 뚫고 최소한 90달러 중반대까지 상승 추세를 보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주 하락으로 나이키는 8월과 9월의 스윙 저점을 기반으로 한 추세선 지지선 바로 위로 내려왔다. 따라서 갑작스럽고 불행한 하락 갭에도, 가격은 여전히 잘 형성된 상승 추세 단계 내에 있다는 게 켈러의 판단이다. 스윙 저점(Swing Low)은 기술적 분석에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후 반등하는 지점을 일컫는다.

가격 모멘텀 측면에서 상대강도지수(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여전히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하락 국면보다 상승 국면에서 더 일반적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RSI가 앞으로 며칠 동안 이 40 임계값 위에 머무른다면, 이를 확립된 상승 추세 내의 조정으로 편안하게 분류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주간 차트는 나이키의 장기 추세에 대한 최근의 상승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맥락을 제공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나이키의 장기 추세는 2022년 2분기 이후 15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어 확실히 부정적이었다. 나이키는 하락하는 4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일일 차트의 200일 이동평균선과 같다.

그는 장기 추세가 확실히 부정적이었지만, 주간 PPO(Percentage Price Oscillator) 지표의 최근 강세 신호는 회복 단계의 시작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 저점 이후 나이키의 주간 차트에서 이런 신호가 네 번 포착됐고, 그중 세 번의 경우에서 다음 몇 달 동안 강한 랠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의 최근 강세 신호는 150주 이동평균선의 재시험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비슷한 상승 추세 단계를 가정할 때 나이키가 약 10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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