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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급등…예상 웃돈 고용에 '빅컷' 사실상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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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웃돌며 급증하자 달러화가 강하게 오르고 있다.

달러화 급등…예상 웃돈 고용에 '빅컷' 사실상 배제
달러-엔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31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6.861엔보다 1.456엔(0.991%) 뛰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80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10285달러보다 0.00485달러(0.44%)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83엔으로, 전일 종가인 161.95엔보다 0.88엔(0.54%) 상승 중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1.972보다 0.451포인트(0.44%) 오른 102.423을 기록했다.

9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10만명 이상 웃돌며 대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달러화 매수세가 강해졌다.

시장 예상보다 고용 시장이 훨씬 양호하다는 게 드러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빠르게 내릴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준금리가 더 높은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통화를 팔고 달러화를 매입하는 게 현재로선 이롭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25만4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4만7천명과 비교해 무려 10만명 이상 많은 수치다.

9월 실업률도 4.1%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리며 호조를 보였다. 시장 예상치 또한 4.2%였다.

앞서 발표된 고용 수치도 잇달아 상향 조정됐다. 지난 8월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기존 14만2천명 증가에서 15만9천명 증가로 1만7천명 상향 조정됐다. 7월 수치는 8만9천명 증가에서 14만4천명 증가로 5만5천명이나 늘어났다.

이같은 소식에 11월 '빅 컷(50bp 금리인하)' 기대감도 급격히 약해졌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4.5%까지 높였다. 50bp 인하 확률은 5.5%로 사실상 배제됐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와우'였고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며 "결론은 매우 좋은 보고서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당히 광범위하게 일자리가 성장했지만, 여러 직장을 가진 근로자의 비율이 5.3% 증가했다"고 강조하며 "견고한 고용 지표는 다음 분기에도 추세를 넘어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유일한 경고 신호는 여러 직장을 가진 사람의 증가일 수 있다"고 짚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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