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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블랙웰 잇단 출시 지연 소식에 주가↓…월가는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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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NAS:NVDA)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반락, 원인에 관심이 쏠렸다.

엔비디아, 블랙웰 잇단 출시 지연 소식에 주가↓…월가는 전망 유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3% 가까이 하락한 12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6일 102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전날 다시 124달러를 회복한 바 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가 AI 수요 증가를 시사하는 호실적을 발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단 하루 만인 이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으로 불리는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기반 제품들의 출시가 계속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다시 뒷걸음질쳤다.

테크 칼럼니스트 팀 컬팬은 블랙웰 기반의 GB200 서버가 원래 계획 보다 한 달 늦은 12월에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컬팬은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에 "GB200 서버가 오는 12월부터 주요 클라우드 고객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앞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지연 기간이 단축됐다"는 글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일부 매체의 사실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지난 8월 초 업계 소식통을 인용, 또다른 블랙웰 기반 제품 B200 칩의 대량 출하 시기가 예정 보다 3개월 가량 늦춰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명확히 답하지 않아 구구한 추측을 자아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재확인한 주요 물가지표에 반색하며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는 등 주요 지수 모두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그러나 엔비디아 주가 하락세가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리고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까지 보합권에 발을 묶었다.

하지만 월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 분석가 크리스토퍼 롤런드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강력하며 주가는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면서 "엔비디아는 사실상 전세계를 대표하는 AI 구동자(enabler)"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단일 칩 보다 AI 슈퍼 컴퓨터 구축에 더 주력해왔으며 이것이 퍼포먼스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증시를 커버하는 64명의 분석가 가운데 롤런드 포함 94%가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149.49달러로 현재가 보다 20.5% 가량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50% 이상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 20일 종가 140.76달러 보다 14% 이상 낮은 상태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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