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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연준 금리 인하하려면 경제 둔화돼야…기술주 집중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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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골드만삭스 출신의 CNBC 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려면 경제 둔화는 필수적이라며 소비재 및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4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소수의 주식에 의해 주도되던 시장이 갑자기 헬스케어, 소비재, 금융, 유틸리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에서 그간 엔비디아(NAS:NVDA), 애플(NAS:AAPL), 마이크로소프트(MS)(NAS:MSFT) 등을 포함한 '매그니피센트7' 중심으로 랠리가 펼쳐졌다면 이제 좀 더 광범위한 업종으로 랠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데 크레이머는 주목했다.

그는 "지금 랠리를 벌이고 있는 주식이 엄청나게 많다"며 "이러한 월스트리트의 광범위한 테마가 경기 둔화에 강한 주식, 예를 들어 소비재 및 유틸리티와 같은 주식의 상승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다만 현재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특히 저가용품 소매업체인 달러 제너럴(NYS:DG)과 달러 트리(NAS:DLTR) 주가의 급락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연준이 조치를 취하기를 원한다면 이러한 움직임을 예상해야 한다"며 "중앙은행은 경기가 좋을 때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기술 부문의 약세가 경기 침체를 의미하진 않는다는 점도 크레이머는 짚었다.

그는 엔비디아에 대해 "몇 달 만에 시가총액이 거의 세 배로 증가했고 올해 들어 100% 이상 상승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손실이 그리 큰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크레이머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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