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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는 어느 펀드매니저의 최선호 종목…투매장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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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의 주가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세계 최대의 지급 결제 회사 가운데 하나인 비자(NYS:V)가 월가 펀드 매니저의 최선호 종목으로 지목됐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자가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견디는 데도 한몫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래티튜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인 프레디 레이트는 시장이 매우 위험회피적이었지만 비자의 주가가 0.8% 상승한 점이 해당 종목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목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비자는 올해 들어 7%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은행주 섹터는 23% 올랐다. 투자자들이 대형 은행주에만 주목하면서 비자를 대체로 무시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비자와 주요 경쟁사인 마스타카드(NYS:MA)는 결제 처리 산업 부문 전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비자 등은 전 세계적으로 현금거래가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거래로 이동하면서 급속하게 성장했다.

레이트는 이제 이 섹터가 성숙해지면서 전환 속도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여전히 비자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이 어느 정도 둔화하고 현금에서 카드로의 전환이라는 추진력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추진력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자가 자신이 운용하는 '래티튜드 호라이즌 펀드(Latitude Horizon Fund)'와 글로벌 펀드(Global Fund)의 상위 10대 보유 종목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도 비자가 연간 10% 이상의 수익과 현금 흐름 부문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현재 경제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미래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자의 '보호' 기능을 강조했다.

비자의 비즈니스 모델은 처리하는 모든 거래의 작은 비율을 수수료로 취하는 것에 의존한다.

레이트는 "카드로 지출하는 금액은 당연히 소비자 물가와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연동되는 추가적인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플레이션율이 온건하게 유지되더라도 잠재적인 미래의 인플레이션 발생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비자의 5년 연평균 복합 이익 성장률은 11% 이상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평균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있었던 2021년, 2022년, 2023년 기간 동안 비자는 각각 15%, 22%, 16%의 수익 성장을 보고했다.

그는 "향후 5년 동안 12%, 14%, 16%의 수익 성장을 계속 달성할 수 있다면, 최근의 배수를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종목: 비자(NYS:V),마스타카드(NYS:MA)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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