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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8월 고용이 금리 인하 폭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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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날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 보고서가 향후 경제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8월 고용보고서가 노동시장이 서서히 둔화하고 있는지 아니면 빠르게 악화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8월 일자리 수치가 최근 들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 경제학자는 8월 보고서는 노동시장의 완전한 약화보다는 점차 냉각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예상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추정한 예상치(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8월에는 16만 개의 일자리가 순증하고 실업률은 4.2%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7월 수치가 예측을 크게 벗어났던 만큼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안심하기 어렵다.

또한 이번 보고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이달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CNN
지난달 31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추이
[출처: 미국 노동부]

◇ 고용, 연준 금리 인하의 중요한 요소

지난달 7월 고용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거의 확실해 보였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는 완화됐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을 이어갔다.

그러나 7월 고용과 연간 데이터 수정은 고용 전망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그 결과 주식시장은 격렬하게 반응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강화했다.

링크드인의 카린 킴브로 수석 경제학자는 "노동 시장이 저속 기어로 전환됐지만, 아직 위험 신호가 두드러지지는 않는다"며 "이 시점에서 노동 시장을 과도하게 약화했다고 정의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 시장이 매우 강한 상태에서 보다 균형 잡힌 상태로 이동했다"며 "중요한 것은 노동 시장이 이 균형 지점을 넘어서 매우 약해질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 "채용 줄이는 데 한계…어느 시점 해고 늘어날 것"

한편, 7월 지표 이후 우려가 커졌지만 주간 실업 수치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미 노동부가 간밤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로 끝난 주의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7천 건으로, 그 전주보다 5천 건 감소했다. 8월 24일로 끝난 주의 계속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3만1천명으로 전월 대비 2천 건 감소했다.

팬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선임 경제학자인 올리버 앨런은 "기업들은 비용을 관리하고 인력 채용을 축소함으로써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기업들은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의 채용이 크게 줄었다. 고용주는 9만 9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14만 1천 개를 크게 밑돌았으며, 7월 수치도 11만 1천 개로 하향 수정되었다.

이는 ADP가 2021년 이후 보고한 가장 낮은 월간 증가 수치다.

게다가 2024년 8월까지의 채용 계획은 7만9천697건으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앨런은 "채용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압력이 커지면 해고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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