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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추가 '빅컷' 신호 안줘…"시간 두고 중립 향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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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표, 연내 25bp씩 두번 인하 보여줘" 언급

 

파월, 추가 '빅컷' 신호 안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빅 컷'(50bp 인하)을 추가로 단행할 생각은 아직 없다는 뜻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앞으로 경제가 대체로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정책은 시간을 두고(over time) 보다 중립적인 기조를 향해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면서 "계속해서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상태에 있다"고 평가한 뒤 "우리는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경제를 그 상태로 유지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우려를 받고 있는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이전의 과열 상태에서" 식긴 했지만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에서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출된 '점도표'는 경제가 예상대로라면 연내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9월 FOMC 점도표에 담긴 연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4.375%)을 가리킨 것이다.

연준의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의 현행 목표범위는 4.75~5.00%다. 점도표의 연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FOMC에서 총 50bp 인하가 있으리라는 방침을 시사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에 대해 "이것은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처럼 느끼는 위원회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라 인도될 것"이라면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하면 더 빨리 인하할 수 있다. 예상보다 덜 둔화하면 더 느리게 인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국내총소득(GDI)의 궤적이 대대적으로 상향된 것으로 발표된 연례 국민개정 수정 결과가 "상당히 흥미로웠다"고 언급했다.(지난 9월 27일 송고된 '[글로벌차트] 美 GDI '수수께끼' 해소…대대적 상향 수정' 기사 참고)

그는 소득에 대해 "매우 큰" 상향 조정이 있었다면서 "경제에 대한 하방 위험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3.6720%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찍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1월 추가 빅 컷 확률은 30% 중반대로 후퇴했다.

sj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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