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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경제 성장 측면서 해리스 부통령 손 들어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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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또는 공화당 어디가 승리하더라도 미국 국내총생산(GDP) 타격은 불가피하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잠재적인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골드만, 경제 성장 측면서 해리스 부통령 손 들어준 이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좌측)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 호주 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알렉 필립스를 비롯한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관세와 이민 정책 강화로 인한 성장 타격이 감세 정책 유지에 따른 긍정적인 재정 효과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시나리오에서 미국 GDP는 내년 하반기 0.5%포인트 성장으로 정점을 찍고 2026년에는 성장 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20%포인트 인상하고 멕시코와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관세를 높이면서 이민자 수 감소로 노동력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가정했다.

반면에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고 민주당이 의회 상·하원을 장악하게 되면 새로운 지출과 확대된 중간층 소득 세액공제가 법인세율 인상으로 인한 투자 감소를 약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2026년 평균 GDP 성장률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보인다.

다만,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지 못하면 정책 변화 영향을 중립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캠프는 골드만삭스가 2016년 트럼프의 승리 이후 성장률 회복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캠페인의 선임 고문인 브라이언 휴즈는 "월가 엘리트들이 새로운 예측을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면 과거 기록을 검토하고 단점을 인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 캠페인 대변인 조 코스텔로는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실업률 급증, 인플레이션 폭탄, 부채 폭발, 경기 침체 가능성 등 경제 재앙을 위협하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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