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이시바 日 신임 총리, 새 경기부양책 마련 지시

선물판 0 28

"향후 10년간 평균 최저임금 40% 올릴 것"

이시바 日 신임 총리, 새 경기부양책 마련 지시
국회 연설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
[출처: 니혼게이자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경기부양책 마련을 공식적으로 지시했다.

이시바 총리는 4일 중의원 본회의 시정 연설에서 일본 경제가 30년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넘어서 자본 지출을 촉진하는 긍정적 성장 사이클이 확립될 때까지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성장과 재분배의 선순환이 확실히 작동할 때까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장관들에게 27일 예정된 하원 선거 이후 보조 예산을 편성해 경기부양책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 부양책에는 저소득 가정 지원금과 지방 정부 보조금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그는 향후 10년간 평균 최저임금을 40% 이상 인상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시간당 1,050엔(약 9,571원)인 평균 최저임금을 2020년대에는 1,500엔(약 13,673원)까지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정부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 30년간의 침체 이후 임금 상승이 이뤄졌지만, 이시바 총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성장과 재분배의 선순환이 확실히 작동할 때까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 면에서 이시바 총리는 한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와 중국과의 협력 추진을 약속했다. 다만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대립할 의향도 있음을 밝혔다.

한편,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의 출범 직후 지지율은 50.7%로, 전임 기시다 후미오 내각 출범 시의 55.7%보다 다소 낮았다. 기시다 전 총리는 자금 유용 스캔들로 지난 8월 지지율이 26.1%까지 하락해 결국 사임한 바 있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