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및 국제뉴스

美 고급 햄버거 체인 '버거파이' 파산보호 신청…주가 22%↓

선물판 0 31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외식업계가 소비 위축 및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급 햄버거 체인 버거파이 인터내셔널(NAS:BFI)도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美 고급 햄버거 체인 '버거파이' 파산보호 신청…주가 22%↓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경제 매체들은 버거파이가 이날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버거파이 자산 규모는 5천만~7천500만 달러 사이, 총 부채 규모는 1억~5억 달러 사이로 추산됐다.

버거파이는 앞서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대출 기관의 적절한 구제가 없거나 외부로부터 현금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또는 자산 매각에 실패할 경우 파산법에 따른 보호를 요청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2011년 '더 나은 햄버거'(Better Burger)를 모토로 내걸고 문을 연 버거파이는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앤서니스 콜 파이어드 피자 체인을 1억5천660만 달러에 인수, 미국 전역에서 102개의 햄버거 레스토랑과 60개의 피자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이들은 지난 4월 1일로 끝난 분기에 매출 4천290만 달러, 순손실 650만 달러 실적을 기록했다. 동일매장매출은 13%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버거파이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82.47% 하락했다. 이날은 전일 대비 21.94% 급락하며 지난 6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레스토랑 체인은 해산물 전문 레드 랍스랍스터 포함 1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곳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린트
0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