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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中 금리인하·日 자민당 총재 선거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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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의 잇따른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책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영향 등으로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27일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 50bp 인하 등 유동성 환경 개선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경우 사실상 차기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주시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대만증시는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亞증시-종합] 中 금리인하·日 자민당 총재 선거에 강세
日 차기 총리에 이시바 전 간사장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 중국 = 이날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하에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6.58포인트(2.88%) 상승한 3,087.53에, 선전종합지수는 99.20포인트(6.05%) 급등한 1,737.5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 지수는 장중 7% 이상 급등했다.

중국이 적극적인 완화 정책을 지속하면서 증시가 급등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 인하하고 정책금리인 7일물 및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각각 20bp씩 내렸다.

경기 부양책이 예고대로 착착 진행되자 증시가 환호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장중 10% 넘게 급등했다.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주식 거래에 비정상적인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주식에 대한 수요가 몰리자 거래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음료, 캐피탈 시장, 반도체, 항공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양책으로 순이자마진 축소가 우려된 은행업종은 하락했다.

오후 4시 23분 달러-위안 환율은 0.32% 상승한 6.9949위안을 기록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707.72포인트(3.55%) 급등한 20,632.30에, 항셍H 지수는 213.20포인트(3.01%) 치솟은 7,299.90에 장을 마쳤다.



항셍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약 1년 2개월 만에 2만선을 넘어섰다.

◇ 일본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03.93포인트(2.32%) 급등한 39,829.5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9.82포인트(0.73%) 오른 2,740.94를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1% 가까이 오르며 장을 출발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 주식이 대폭 상승한 데 힘입어 도쿄일렉트론과 레이져테크 등 반도체 장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극우 성향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주가를 떠받치는 재료가 됐다.

다카이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계승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금융완화, 재정지출을 골자로 하는 아베노믹스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당선되면 주가에 호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후 투·개표 시간이 점차 다가오자 일부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는 분위기였지만 닛케이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181표, 이시바 전 간사장이 154표를 각각 얻어 1위와 2위로 결선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닛케이 지수는 재차 오름폭을 확대했다.

오후 초반까지 하락하던 토픽스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결선 투표는 자민당 국회의원 368표와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47표를 합쳐승부를 가린다. 결국 이시바 전 간사장이 결선투표에서 215표를 얻어 194표에 그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을 누르고 승리해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해 오후 3시 5분 달러-엔 환율은 1.05% 급등한 146.291엔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시바 전 간사장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해 오후 4시 8분 142.770엔까지 떨어졌다.

◇ 대만 =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0.03포인트(0.13%) 내린 22,828.78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름폭을 반납하다 12시 56분께 반락했다. 이후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대만 시장의 초반 상승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기술주가 연일 수혜를 입으면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7% 급등했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46% 뛰었다.

이에 대만 증시도 장 초반 23,000포인트를 뚫으며 강하게 올랐으나,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이 각각 1.48%, 0.39% 밀렸다. 두 종목 모두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폭스콘은 계속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늘 장에서 1.06% 올랐다.

아울러 대만 정부는 여행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첨을 통해 한번 받을 수 있었던 여행 수당을 두 번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오후 2시 5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7% 내린 31.693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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