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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中·日 부양책 기대 속 대체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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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일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가 오는 7일까지 휴장하는 가운데 홍콩 증시는 중국의 부양책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일본 증시도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금리 인상 신중론에 상승했다. 다만, 대만 증시는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속에 하락했다.

[亞증시-종합] 中·日 부양책 기대 속 대체로 상승
항셍 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중국 = 중국 증시는 건국기념일로 휴장했다. 중국 최대 명절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휴장한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623.36포인트(2.82%) 상승한 22,736.87에, 항셍H 지수는 242.34포인트(3.06%) 치솟은 8,156.50에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중국 정부의 부양책으로 크게 오른 부동산 관련 주식은 그동안의 상승 폭을 되돌리며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亞증시-종합] 中·日 부양책 기대 속 대체로 상승
닛케이225 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일본 = 일본 증시는 4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금리 인상 신중론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 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3.56포인트(0.22%) 상승한 38,635.62에, 토픽스 지수는 10.36포인트(0.39%) 오른 2,694.07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후퇴하면서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는 지난 2일 취임 직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리와 만나고서 기자들에게 "추가로 금리를 올릴 환경에 놓여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초 매파로 여겨지며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됐던 이시바 총리가 오히려 금리 인상 신중론을 설파하면서 일본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달 27일 총선을 치러야 하는 이시바 총리로서는 시장이 좋지 않게 보는 금리 인상이나 과세 강화에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한 점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4% 하락한 146.070엔을 가리켰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계속되면서 이날 지수 상단을 눌렀다.

종목별로 보면 가와사키기선, 미쓰이 O.S.K. 라인스 등 해운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동부 지역의 항만파업은 3일(현지시간) 종료됐지만, 항만 물류 둔화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9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14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실업률은 4.2%로 예상된다.

미국의 9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9월과 같이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나리오가 엔화 매수세를 부추겨 일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대만 = 4일 휴장을 마치고 돌아온 대만증시는 중동 불안감에 약세를 보였다. 대만 금융시장은 태풍 '끄라톤'으로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휴장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87.68포인트(0.39%) 내린 22,302.71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11시 넘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후 오후 들어 반락해 낙폭을 키우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TSMC와 폭스콘이 강하게 오르며 대만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두 종목의 오름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37% 뛰었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09% 올랐다.

젠슨 황 CEO가 블랙웰 수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 관련 종목에 호재로 작용하면서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설로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이 대만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 불안심리 속 투심이 위축되면서다. 중소형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요 종목의 상승세에도 가권지수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늘 장에서 TSMC와 폭스콘은 각각 0.1%, 3.21% 올랐다. 미디어텍도 0.83% 뛰었다.

이 외 대체로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태풍 끄라톤이 3일 정오께 남부 가오슝 샤오강 지역에 상륙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관련 피해가 발생했다.

초속 56.3m의 강풍으로 인해 가오슝 항구의 컨테이너가 넘어졌고 일부 도로도 끊어졌다. 가오슝 지역에서만 14만가구가 정전되고 20여만 가구가 단수 피해를 봤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전날 오후 10시까지 동부 타이둥과 핑둥 산간 지역에는 각각 1천700㎜, 1천500㎜의 폭우가 내렸다.

오후 2시 5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8% 내린 32.02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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