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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월 PCE 가격지수 전년대비 2.2%↑…예상치 하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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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월가의 예상을 대체로 밑돌았다.

 

미 8월 PCE 가격지수 전년대비 2.2%↑…예상치 하회(상보)
미 PCE 가격지수
출처: 미국 상무부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8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 2.3%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치인 2.5% 상승에 비해서도 상승 폭이 둔화했다.

8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이는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월치이자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하회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다.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가장 선호하는 지표로 알려졌다.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예상치와 같았으나, 전월치인 2.6%보다는 상승 폭이 약간 커졌다.

한편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8월에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이는 전월치인 0.5% 증가보다는 소비가 더뎌진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0.3% 증가에도 못 미쳤다.

8월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2% 늘었다. 전월치(0.3%↑), 예상치(0.4%↑)에 못 미쳤다.

이날 발표된 PCE 보고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해줬다.

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크리스 라킨 전무는 "인플레이션 수치는 모두 평온하다"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경제 성장이 약간 둔화하고 있지만 절벽에서 떨어지고 있다는 조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는 다른 지표들과 함께 미국 경제가 '스위트 스폿(sweet spot)'인 연착륙을 향해 갈 것이라는 확신을 강화해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함에 따라 이달 금리를 '빅 컷' 인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택도 적절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회장은 이날 예상보다 낮았던 PCE는 연준의 '빅 컷'이 올바른 움직임이었다는 점을 확인해주며, 11월과 12월 인하 가능성을 더욱더 증폭시킨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보다 금리가 훨씬 높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또 다른 데이터였다"고 분석했다.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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