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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빅컷 실수였나…美 임금 오름세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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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빅컷 실수였나…美 임금 오름세 '고개'
데이터 출처: 미 노동통계국(BLS).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시장에 '빅 서프라이즈'를 안긴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는 임금 오름세 측면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시간당 평균임금이 두달 연속으로 예상보다 높은 상승 속도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4일 오후 11시 1분 송고된 '美 9월 비농업 고용 25만4천명…예상치 대폭 상회(종합)' 기사 참고)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4% 올랐다. 시장에서는 0.3% 상승을 점쳤다. 전달 수치는 0.4% 상승에서 0.5%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전월대비 상승률의 3개월 이동평균치는 조금씩 높아지는 양상이다. 3개월 이동평균치를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따질 경우 9월 수치(0.35%)는 지난 1월(0.40%) 이후 최고치다.

시간당 평균임금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4.0%로 8월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두달 연속 상승률이 확대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고위 관계자들은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부합하는 연간 임금 상승률을 대략 3.5%로 추정하고 있다. 2% 목표에 노동생산성 연간 상승률의 장기 추세(1~1.5%)를 더한 값이다.

[글로벌차트] 빅컷 실수였나…美 임금 오름세 '고개'
데이터 출처: BLS.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9월 고용보고서가 나온 뒤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뒤늦게 깨달은 것이지만, 9월의 50bp 인하는 큰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니었어도 실수였다"면서 "연준은 '하드랜딩' 뿐 아니라 '노랜딩'의 위험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명목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훨씬 높으며 둔화하는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도 엑스를 통해 "이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넘어 강한 상태이고, 미국 경제 예외주의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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