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美·유럽 증시 호조에 3만9천선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7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미국 및 유럽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해 3만9천 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35.99포인트(0.61%) 상승한 39,161.62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5.44포인트(0.20%) 하락한 2,715.68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부터 주요 이정표인 3만 9천 선을 회복하면서 지난 7월 말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배당락 경계 등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빠르게 좁히고 있다.

이날은 3월로 마감하는 회계연도 결산 기업의 중간 배당금 지급일로 이후 배당권 취득을 목표로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매도 가능성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다.

유럽과 미국 증시는 강한 매수세를 반영했다. 독일 주가지수(DAX)는 반등하며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프랑스 주가지수 CAC 40이 6월 중순 이후 약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에서 S&P 500지수도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아 미국 경제가 큰 폭의 악화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가 경기 민감 주를 끌어올렸다.

일본에선 이날 자민당 총재 선거 투표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 3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새 총재는 오후 3시 40분경에 선출될 전망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0% 상승한 145.070엔을 보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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